무위자연/植物世上

솔이끼

가루라 2012. 6. 19. 08:49

맨눈으로 보았을 땐 아무것도 아닌 두루미같은 솔이끼 포자낭

105mm 마크로렌즈로 담아 보니

그 안에 또다른 숲이 있고 물이 있다.

렌즈 제조회사에 따라서 마이크로 또는 매크로로 불리우는 접사전용렌즈

같은 용도의 렌즈를 미세한 것, 또는 거대한 것으로 부르는 양면성이

접사의 세계가 아닌가 싶다.

 

미세한 것으로 보면 하찮은 것으로 여겨질 것들이

거대한 것으로 보여지면 정말 환희를 느끼게 해주는 절묘한 접사의 세계

그래서 마이크로도, 매크로도 어울리는 렌즈의 호칭일 것이다.

 

식물의 세계나 인간사의 세계나

관점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

그것이 바로 자연스러움을 받아드리는 출발점이자 종착점이 아닐까 ?

 

<솔이끼>

선태식물 솔이끼목 솔이끼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Polytrichum commune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중국 동북부, 일본, 사할린, 유럽, 북아메리카

서식지 : 계곡, 산지  습한 곳

기   타 : 암수 딴그루, 보통 3 ~ 5년을 산다. 

 

<포자낭에 맺힌 물방울과 보케가 어울린다.>

 4월 중순 포자낭을 일제히 올려서 마치 부들이나 갈대숲같은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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