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피나물

가루라 2012. 6. 14. 22:30

아무래도 이름이 예사롭지 않다.

나물에 피가 붙어서 어감은 좋지 않지만

꽃만큼은 환상적일만큼 관상적 가치가 뛰어나다.

야생화농원으로부터 울집 식구가 된지 3년째

처음엔 고작 한두송이의 꽃을 달고 나오더니

이제는 제법 수세가 커져서 완벽하게 화훼의 틀을 갖췄다.

 

게다가 종자로부터 분주된 개체가 두개씩이나 더 생겼으니

본주 근처에 무더기로 심어 놓으면

봄 한철 마당 한구석이 온통 노란색 피나물꽃으로 환해질 것 같다.

 

이런 기분 탓에 야생화를 키우는 재미가 늘어가나 보다.

욕심은 끝없이 늘어 가는데 마당을 더 키울 수는 없고

욕심을 줄여야지....

 

<피나물>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Hylomecon vernalis Maxim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중부, 북부지방. 중국 만주, 헤이룽강, 우수리강 유역

서식지 : 산지 숲속

꽃 말 : 봄나비

개화기 : 4~5월

이 명 : 노랑매미꽃, 여름매미꽃

영 명 : Hylomecon vernale

효 용 : 풀 전체를 약용하고 독성이 있으나 봄에 나물로 먹기도 한다.

줄기를 꺾으면 피처럼 붉은 즙액이 나와 피나물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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