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평창 허브나리에서 처음 본 후 집 근처 공원에서 다시 본 큰광대노린재 약충 보통은 무리지어 모여 있는데 단 한 마리만 있는 것으로 보아 우리 동네에 초행인지도 모르겠다. 큰광대노린재는 약충과 성충의 등갑 문양이 보석처럼 영롱해서 곤충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있다. 성충은 꽤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는 것 같다. 노린재는 냄새샘이 있어서 고약한 노린내를 풍긴다고 그렇게 부른다. 곤충을 잡아 먹는 새, 개구리, 사마귀는 물론 거미조차도 먹었다가 바로 뱉어버릴 정도로 냄새가 고약하다.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고약한 냄새샘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등딱지의 문양의 보호색까지 장착하고 있다. 지구상에 서식하는 노린재목의 곤충은 약 3만 5000여종이 있다. 그중에 우리나라에는 33과에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