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가 벗겨질듯 따가운 햇빛
한줌 머리카락 날릴만큼 시원한 바람이 아니었다면
질식해버릴 것만 같았던 어제 하루
조직 세계에는 늘 사람과 사람간의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지만
매번 그 갈등구조를 드려다보면 정말 사소한 것에서 출발한다.
당사자가 아니면 금방 그 원인을 알 수 있는데
우리는 왜, 정작 그것이 내 문제가 되면 눈을 내려 깔까 ?
이젠 사람이 그리워져야할 나이에 가까워지는데
아직도 그 갈등구조의 틈바구니에서
이쪽, 저쪽 중재를 하다보면
마치 내가 X바가지를 뒤집어 쓴 것처럼 기분만 더러워지고....
꿀꿀한 기분을 풀 뭐가 없을까
봄에 담아 놓았던 노란 개나리꽃이 생각난다.
아무것도 더해지지 않은 삼원색 중 하나인 원색 노랑을 보면
왠지 초심으로 돌아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개나리 꽃사진을 올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