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에서 사다 심은 후 이태를 꽃피고는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러던 것이 작년 마당 잔디 사이에서 딱 하나
꽃을 피웠습니다.
잎파리의 모양이 잔디와 비슷하게 가늘고 날카로워서
꽃이 아니었다면 <등심붓꽃>을 몰라 볼뻔했습니다.
처음 꽃을 심었던 자리에서 피운 것이 아니고
전혀 다른 자리에서 피운 것으로 보아
아마도 종자가 떨어져서 싹을 티운 것 같습니다.
붓꽃이라 하지만 키가 5~7센티미터밖에 안되는데다가
꽃의 크기도 워낙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접사를 통해 담아 본 등심붓꽃은 매우 단아해 보입니다.
군락을 이루게 번식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등심붓꽃>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Sisyrinchium idahoense f album
원산지 : 북아메리카, 카리브해
분포지 : 제주도, 남부지방
서식지 : 양지바른 풀밭
개화기 : 5~6월 노란색, 흰색, 푸른색에서 자주색 등
꽃 말 : 기쁜 소식
영 명 : White Flowered Blue-eye Gr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