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꽃마리

가루라 2013. 6. 29. 23:46

권산꽃차례로 또르르 말려 있던 꽃봉오리가 펴지면서

하나씩 차례로 꽃이 피어 <꽃마리>로 불립니다.

물론 접사를 통하지 않으면

작은 꽃은 물론 말려 있는 꽃봉오리조차 쉽게 눈에 들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그저 오가는 사람들에게 밟히고 짓뭏게지는 잡초에 지나지 않지만

마음을 두고 사진으로 담아 놓고 보면

안정된 오각구조의 멋진 꽃입니다.

색깔도 그렇고 부드러운 곡선으로 만들어진 5장의 꽃잎도 그렇고

영락없는 물망초입니다.

아마도 물망초와 비슷한 꽃모양 때문에

꽃말 조차도 "나를 잊지 마세요"인가 봅니다.

누군가에게는 잡초로 여겨지던 것이

렌즈를 들이대어 꽃으로 재탄생되는 기쁨이

접사의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꽃마리>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지치과의 두해살이풀

학   명 : Trigonotis peduncularis (Trevir.) Benth. ex Hemsl.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극동부

서식지 : 들, 밭둑, 길가

개화기 : 4~7월

꽃   말 : 나를 잊지 마세요. 나의 행복

영   명 : Pedunculate Trigo-notis

이   명 : 꽃말이, 꽃다지, 잣냉이, 부지채(附地菜)

효   용 :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는 성숙한 전초를 수족의 근육마비, 야뇨증, 대장염, 이질, 종기,

            늑막염, 감기 등에 약재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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