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드라미

너무 흔하게 보았던 탓일까요 ?

이 아이를 특별히 꽃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었나 봅니다.

어린 시절 초등학교 화단 여기저기에 쭈글쭈글한 닭벼슬처럼 커다란 꽃송이를

무겁게 이고 있는 못생긴 맨드라미를 보면서 예쁘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어서 일까요 ?

맨드라미라는 이름조차도 외국어로 생각될 정도로

주위에 늘 피어 있었지만 관심 속에서는 저만치 돌려 놓고 있었습니다.

 

그러했던 맨드라미를 꽃사진을 담기 시작하면서부터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맨드라미는 어린시절 익숙했던 닭벼슬모양의 꽃만 있는게 아니었습니다.

촛불모양, 용머리모양, 투우사, 둥근부케모양, 실모양 등이 있고

색깔도 빨강, 분홍, 노랑, 은색 등 다양한 종이 있는 걸 보게 됩니다.

 

맨드라미는 범어의 만다라에서 유래한 우리말이랍니다.

또는 꽃이 만들어진 것 같다하여 붙여진 우리말이라고도 합니다.

알고 보니 참 이쁜 이름이죠 !

고서에도 맨드라미에 대한 기록이 있다는 걸 보니

원산지가 멀리 있는 인도인데도 우리나라에 전래된지는 무척 오래 되었나 봅니다.

요즈음 꽃차를 즐기는 사람들에 의해 맨드라미꽃차를 만들어 마시거나

부각을 만들어 먹기도 하나 봅니다.

 

<맨드라미>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비름과의 한해살이풀

학   명 : Celosia L.

원산지 : 인도

분포지 : 열대, 열대 아시아

꽃   말 : 치정, 괴기, 감정, 영생, 시들지 않는 사랑, 건강, 타오르는 사랑

효   용 : 관상용. 지혈작용이 있어 치질, 대소변, 기침 등으로 인한 출혈이나 월경과다, 자궁출혈에 약재로 쓴다.

<촛불맨드라미(Celosia argentea L.)>

 

 

 

  

 

 

깃털맨드라미(빨강)		깃털맨드라미(노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