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2014년 큰물레나물

가루라 2014. 7. 10. 00:22

우리집에 입식된지 삼년만인 작년

단 한송이만의 꽃을 피웠던 큰물레나물

올해는 두줄기에서 각각 다섯송이, 세송이의 꽃을 피웠습니다.

줄기 끝에 달랑 한송이씩의 꽃을 피우는데

올봄 마주나는 잎겨드랑이 사이에서 꽃줄기가 나와서

작년보다 많은 꽃을 보여줍니다.

사진에 담겨진 비옥한 산지의 야생상태의 것들은

위에서부터 네번째 잎겨드랑이 사이까지 꽃대가 나와서

완전한 산방꽃차례의 꽃을 보여주나 봅니다.

꽃이 커서 관화적 가치는 큰데 반해

오래 가질 못하고 이튼날이면 시들어 버립니다.

반그늘이나 햇빛이 많이 들어 오는 곳이어도 물기가 많은 곳에 잘 자란다는데

워낙에 울집 마당이 마사토여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아무래도 자연상태인 숲속에서처럼 더 많은 꽃을 보고

더 오래 꽃을 보려면

올 가을에 습기를 붙들어 줄 수 있는 뭔가를 하거나

하루 간격으로 물을 줘야하나 봅니다.

 

 

<큰물레나물>

쌍떡잎식물 측막태좌목 물레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Hypericum ascyron var. longistylum Maxim.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시베리아 동부, 중국, 우수리강, 헤이룽강, 일본 등

서식지 : 양지쪽 물기많은 풀밭 또는 산기슭

이   명 : 황해당, 금사호접, 연교, 물네나무, 대연교

꽃   말 : 추억

효   용 : 관상용.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전초를 홍한련(紅旱蓮)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간 기능장애로 인한 두통과 고혈압에 효과가 있고 지혈작용이 있어서 악창과 종기에 짓찧어 바른다. 

 

 

 

 

 

 

 

01

02

03

새순 

꽃봉오리 

씨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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