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일일초

가루라 2014. 7. 11. 01:02

일일초(日日草)라 불리우는 원예종 화초입니다.

 

저는 원예종화초보다는 마당에 심어서 월동할 수 있는 야생화를 더 좋아하지만

아무래도 여자인 집사람은 꽃이 화려한 원예종 화초가 더 좋은지

꽃잎은 빨갛고 화심이 하얀 일일초 한포트를 사왔습니다.

아마도 강렬한 붉은 빛깔이 집안에 좋은 기를 불러 올거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하루에 한송이씩 꽃이 핀다고 일일초라고 부른다는데

아마도 일본식 표현을 그대로 차용한게 아닌가 싶네요.

원산지인 마다가스카르와 분포지인 열대, 아열대지역에서는

키가 1미터까지 자라는 상록 아관목이거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노지월동은 불가능하여 한해살이풀로도 다루고 있습니다.

 

개간과 화전으로 인해 그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원산지에서 멸종위기종으로 간주되고 있지만

관상용으로 활발하게 배양되어 전 세계에 퍼져있는

인기있는 화초 중 하나랍니다.

 

꽃이나 이파리 모양이 빈카(Vinca)와 흡사하여 빈카 로세아(Vinca resea)로도 불리우는데

국내에 원예종으로 보급되어 있는 덩굴성식물 빈카 마이너(Vinca minor)와는

다른 종입니다.

 

<일일초>

쌍떡잎식물 용담목 협죽도과의 한해살이풀, 여러해살이풀 또는 아관목

학   명 : Catharanthus roseus (L.) G. Don = Vinca resea

원산지 : 마다가스카르

분포지 : 열대, 아열대지방

꽃   말 : 당신을 사랑합니다. 즐거운 추억

효   용 : 관상용. 약용식물.

영   명 : Madagascar periwinkle 

빨강과 하얀 꽃을 피우는 일일초는

하단의 핑크색 일일초와 달리 이파리가 짧고 좁습니다.

키, 잎 등이 커지지 않는 왜성종으로 배양된 것인지

원종이 그런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계란모양의 잎이 길이 2.5cm~9cm 폭 1 cm~ 3.5cm까지 다양하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꽃은 풀협죽도와도 닮았습니다.

이파리가 큰 것은 디펜바키아처럼 관엽적 가치도 있을 정도로

크고 잎맥이 선명한데다 깔끔한게 보기도 좋습니다. 

일일초는 약용식물이지만 유독식물이어서 직접적인 경구투입은 위험하지만

뿌리, 새싹 등에서 추출한 액을 당뇨병, 말라리아, 림프종, 백혈병의 치료약으로 쓴답니다.

<태국에서 만난 이파리가 큰 노지의 일일초>

<지인댁 실내애서 키우는 이파리가 큰 일일초>

 

'무위자연 > 植物世上'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금낮달맞이꽃, 달맞이꽃 종류들  (0) 2014.07.14
고들빼기  (0) 2014.07.13
2014년 큰물레나물  (0) 2014.07.10
메꽃  (0) 2014.07.09
청미래덩굴  (0) 201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