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괭이밥 꽃입니다.
처음에 단 한포기였던 큰 괭이밥
야생종이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번식력이 좋은가 봅니다.
보통 야생종은 자연 상태에서 발아율이 낮은 것들이 더 많지요.
그래서 원예종으로 개량할 경우
발아율을 높여서 번식력을 키우거나
꽃의 크기를 키워서 관화적 가치를 키우거나
자연 상태에서보다 쉽게 키우고 싶은 생각이 나도록 하겠지요.
<큰괭이밥>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괭이밥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Oxalis obtriangulata MAX.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만주, 우수리강 등지
서식지 : 깊은 산 숲속
꽃 말 : 빛나는 마음
개화기 : 4~6월
효 용 : 관상용, 식용 가능, 민간에서는 잎을 개선(疥癬 : 옴)에 걸리거나 독충에 쏘였을 때 약으로 쓴다.
원예종 화초로 해외에 서식하는 옥살리스속 식물들이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사랑초, 희망봉괭이밥, 자주괭이밥, 자주잎괭이밥 등등
전세계에 약 800여종이나 분포하고 있으니
어쩌면 쉽게 적응하는 식물 중의 하나인가 봅니다.
그러나 큰괭이밥은 생각보다 번식력이 좋은가 봅니다.
마당 여기저기 싹을 티운 개체가 많이 보입니다.
머지않아 좁은 마당에 큰괭이밥 잎으로 가득찰 것 같습니다.
흔히 보는 들풀인 괭이밥은 보이는 족족 뽑아 버려야 할만큼
씨로 번지고 땅속 줄기로도 번지는
정말 귀찮은 잡초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큰괭이밥은 이름처럼 꽃도 이파리도 커서
마당을 꽉채우도록 내버려 두고 볼 생각입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높이가 있는 야산에 자생하는 것들이라
도심 속 마당에서 번식하는 것은 한계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한계가 어디일지 지켜 보면 알겠지요.
이렇게 꽃대를 올리는 것이 귀엽게 보이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