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앙정가
무등산 한줄기 산이 동쪽으로 뻗어 있어
멀리 떨어져 나와 제월봉이 되었거늘
무변대야에 무슨 짐작 하느라고
일곱굽이가 한 곳에 움츠려 무더기로 벌여 놓은 듯
가운데 구멍에 든 늙은 용이
선잠을 갓 깨어 머리를 얹어 놓은 듯
너럭바위 위에 송족을 헤치고
정자를 앉혔으니
구름 탄 청학이 천리를 가리라
두 날개 벌리고 있는 듯
면앙정가
무등산 한줄기 산이 동쪽으로 뻗어 있어
멀리 떨어져 나와 제월봉이 되었거늘
무변대야에 무슨 짐작 하느라고
일곱굽이가 한 곳에 움츠려 무더기로 벌여 놓은 듯
가운데 구멍에 든 늙은 용이
선잠을 갓 깨어 머리를 얹어 놓은 듯
너럭바위 위에 송족을 헤치고
정자를 앉혔으니
구름 탄 청학이 천리를 가리라
두 날개 벌리고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