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알며느리밥풀

가루라 2017. 1. 3. 00:42

평창 허브나라농원에서 담았습니다.

알며느리밥풀로 포스팅합니다만

혹시 잘못된 것이라면 리플 부탁드립니다.

국생종에 수록된 우리나라 자생 며느리밥풀은 8종입니다.

그 중 몇종은 확연한 특징으로 전문적인 지식없이도 동정이 가능하지만

몇몇은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알며느리밥풀과 꽃며느리밥풀은 더욱 그렇지요.



<알며느리밥풀>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현삼과의 반기생 한해살이풀

학   명 : Melampyrum roseum var. ovalifolium Nakai ex Beauverd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중부이남, 동해안 지역, 함경도

서식지 : 숲 가장자리 반그늘

이   명 : 둥근잎밥풀

영   명 : Oval-leaf cow-wheat

효   용 : 관상용

보통의 며느리밥풀은 색상이 진한 붉은색에 가깝습니다.

다만 꽃부리의 밥알 같은 두개의 돌기가

화관처럼 붉은 것과 화관과 달리 하얀색인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이건 끝부분만 옅은 홍자색이 있을 뿐 화관이 거의 흰색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흰알며느리밥풀(M. roseum for. albiflorum Nakai)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인터넷에 포스팅된 흰알며느리밥풀은 대부분 완전한 백색인 것들뿐이지만

이것처럼 꽃부리만 홍자색인 알며느리밥풀도 없기 때문이지요.

중앙부의 잎이 난형 또는 좁은 난형으로

홍자색 또는 백색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리는 알며느리밥풀.

포는 좁은 달걀모양 또는 달걀모양으로 다소 빽빽하게 달리고 가장자리에 긴 가시털같은 톱니가 있습니다.

꽃받침은 잔털이 다소 있고 열편은 길이 3.5~4mm로 피침형으로 까락같은 끝으로 되어 있고

꽃부리는 16~18mm 길이로 입자상의 두개의 돌기가 있습니다.

유사종은 통칭하여 며느리밥풀이라 부르면 편하겠지만

이것저것 사진으로 담다보니

제 이름을 찾아준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요!

작년에 담아놓고 이제야 올립니다.

그래도 어려운 과정을 거쳐 제 이름을 찾아주는 것이

모래사장에서 잃어버린 반지를 찾아내는 것 만큼 기쁜 일이니

머리에 쥐가 날지언정 이것을 그칠 수는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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