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과 강북을 잇는 한강다리는
철교 4개를 포함하여 어느 새 31개가 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야경이 아름다운 다리, 성산대교 야경입니다.
약 3년만에 야경을 담으려 다시 나왔는데
그 때에 비해 조명이 더 밝아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셔터를 누르는 손가락이 금방 얼얼해질 정도로
춥고 바람도 심한 한강변.
겨울밤 출사는 비추네요. ㅠㅠ
다리 전체가 다 나오도록 대각선으로 담아봅니다.
맘에 드는 구도는 아니지만 다리를 실체를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 건너 등불에 중심을 두고
여의도와 영등포구쪽을 17mm로 담았습니다.
역시 초점이 없는 밋밋한 사진이...
서쪽면도 교각을 넓게 잡아봅니다.
이 정도까지는 그래도 구도가 괜찮아 보입니다.
서쪽면 역시 다리를 조금만 집어 넣고 강건너 등불을 중심으로 넓게 담았습니다.
아마도 강 건너에 높은 고층빌딩이 여의도처럼 솟아 있으면 그림이 될 것 같지만
이 역시 밋밋한 그림일 수 밖에 없네요.
성산대교 상판 높이에서도 눈길을 주었지만
전혀 아닌 그림
역시 교각의 야경은 상단 세가지의 전통적 구도를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제 실력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