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산돌배나무 꽃

가루라 2017. 7. 8. 02:10

인왕산 어두운 숲속에서 만난 산돌배나무꽃

옛날에 집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되는 집터가 있는 곳 근처여서

산돌배나무가 아니고 배나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산돌배나무>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활엽교목

학   명 : Pyrus ussuriensis Maxim.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러시아, 일본, 중국

서식지 : 산지, 계곡

효   용 : 관상용, 한방에서는 열매를 산리(山梨)라 하여 독성물질과 화농성 골수염 치료와 어혈제게에 쓴다.

           민간에서는 뿌리를 탈장치료에 쓰고 줄기는 곽란, 토혈 등에 쓴다.

           잎에는 아부틴과 탄닌, 질소, 인, 칼륨 등이 함유되어 있어서 버섯중독, 소아탈장 치료에 효과가 있다.

              밀원식물로 양봉농가에 도움이 된다. 목재는 매끄럽고 단단하여 염주알이나 다식판으로 쓴다. 

산돌배나무는 키가 15m까지 자라는 비교적 큰 나무이입니다.

암수딴몸 양성화인 꽃은 3~3.5cm 정도 크기에 순백색이며

꽃잎은 달걀형 또는 넓은 달걀형입니다.

암술대는 다섯개로 수술의 꽃밥은 자주색입니다.

2~5cm의 꽃줄기에는 털이 있고

꽃받침에는 털이 있거나 없다니 헛갈립니다.

계란형이거나 넓은 계란형인 잎은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바늘 모양의 톱날이 있습니다.

길이 2~5cm의 잎자루는 처음에는 털이 있다가

차차로 없어집니다.

열매에는 꽃받침이 남아 있고 색깔이 노랗게 익지만

산돌배와 비슷한 돌배나무는

열매에 꽃받침이 없고 색깔이 조금 진한 갈색으로 익는다 하니

열매가 익을 때쯤 확인해봐야 겠습니다. 

어두운 숨속에 숨어서

하얗게 피는 산돌배나무 꽃의 기품에 반해서

한참을 머물었습니다.

이렇게 기품있게 피는 산돌배나무 중

울진과 영양에 자라는 것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인왕산 숲속의 산돌배나무는 소나무의 수세에 눌려

제대로 자라지 못한 것이었지만

하얀 꽃이 무더기로 달린 산돌배나무를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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