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진/꽃사진

큰개별꽃

가루라 2017. 7. 21. 00:12

이름만큼 그리 크지 않은 큰개별꽃입니다.

이름과 사진으로만 보면 무척 크게 보이지 않나요?

지름이 고작 10mm 내외이지만

개별꽃류 중에서는 그래도 크다고 큰개별꽃입니다.


<큰개별꽃>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Pseudostellaria palibiniana (Takeda) Ohwi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서식지 : 산지 숲속 나무 밑, 약간 습한 응달

꽃   말 : 은하수

이   명 : 민개별꽃, 생약명 태자삼, 동삼(童參)

효   용 : 어린 줄기와 잎을 식용하며 한방에서는 위장약으로 쓴다.


이른 봄부터 늦은 봄까지 피지만

사진을 정리하다 이제야 올립니다.

보통 봄철 숲에서 군락을 이룬 이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을만큼

번식력이 좋은가 봅니다.

몇년 전에 마당에 단 한 포기를 심었을 뿐인데

그 사이 눈에 보이지도 않을만큼 작은 종자가 마당 여기저기 떨어져

불쑥 불쑥 하얀 별모양의 꽃을 피웁니다.

개체수가 너무 늘어나는가 싶어 뽑다보니

뿌리가 인삼의 축소판처럼 생겼습니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태자삼 또는 동삼이라 부르나 봅니다.

작고 아름다운 야생초의 꽃들을 좋아하는 나는

축소지향적인 것일까요?

서울 한복판에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좁은 마당

그 마당 속에 이것저것 다 심어보자했더니

키가 작고 꽃이 작은 것들을 좋아할 수 밖에 없나 봅니다.

작은 것이 단단하고 아름답다를

다시 상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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