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산에서 내려오는 길 송어회덥밥으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지나는 길 어느 집
담장이 없는 석축 사이사이에 심어진 설악초가
빨강 플록스와 어울려
집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 줍니다.
청옥수산횟집
대부분의 송어횟집이 그렇듯
양어장이 바로 눈 앞에 붙어 있습니다.
송어 치어 사이에 노란 비단잉어도 많이 눈에 띄입니다.
비단잉어와 송어가 서로 공생관계에 있는 걸까요?
깨끗한 물이 흐르는 두 개의 수조에
서로 다른 어종이 사이좋게 자라고 있네요.
낙차를 이용해 수질을 유지하기 위한 곳에는
팔뚝만큼 자란 송어들이 무넘이 둑으로 튀어 오르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싱싱함을 강조하기 위한 주인의 세심한 흔적 같기도 하고
흐르는 물에 사는 송어의 속성을 잃지 않도록 만들어
육질을 거의 자연상태로 보존하기 위한 것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식감을 돋우는 다 자란 송어들
바라만 보아도 배가 부르는 것 같네요.
콩고물에 버무린 송어회 한 접시 드셔보실래요?
저는 송어회에 송어회덥밥을 먹고 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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