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백우산자락 자작나무숲입니다.
인제 원대리의 자작나무 숲만큼 넓지도 않고
시기적으로도 노랗게 단풍든 잎이
이미 저버린 후라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자작나무가 갖고 있는
고유의 기품과 우아함을 충분히 뽐내는듯해서
여러 각도에서 담아 보았습니다.
괘석리쪽에서 늦은 오후에 보여지는 자작나무 숲
기묘하게 산자락 끝부분만 심어져 있네요.
주변의 노랗게 물든 낙우송과 주황색의 참나무
그리고 녹색의 푸르른 소나무 등이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숲을 만듭니다.
용소계곡과 맞닿아 았어서
계곡으로부터 충분한 수분을 공급받고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제법 큰 숲을 이룰 것 같습니다.
식재한지 얼마 안되는 곳도 있어서
언젠가는 원대리처럼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아름다운 숲이 될 날을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