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菌類世上

흰우단버섯일까?

가루라 2020. 11. 2. 00:53

#흰우단버섯

<흰우단버섯>

담자균류 주름버섯목 송이버섯과의 버섯

학   명 : Leucopaxillus giganteus (Sow.) Sing

            Clitocybe gigantea (Sowbery) Quel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북반구 온대지방

서식지 : 나무숲 낙엽사이, 대나무밭

발생기 : 여름~가을

효   용 : 식용

올 여름 유난히 길었던 장마탓에

유난히 관심을 끌었던 처음 보는 버섯. 

갓 피어난 하얀 버섯의 외관이

너무나 미려하다.

아니, 미려하다는 표현 보다는

해맑은 동자승을 연상하게 할 정도로

티없이 맑고 순수하다.

이렇게 갓 피어나는 모습은

버섯도감 어디에도 실려있지 않다.

오로지 갓을 활짝 피운 버섯만 수록되어 있으니

갓 피어나는 버섯으로 동정한다는 것은

아마추어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다.

완전하게 핀 버섯으로 보아

식용이 가능한 흰우단버섯으로 생각된다.

흰우단버섯으로 동정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사진만으로 판단한 부정확한 것이라

잘못된 동정임을 아시는 분이 있다면

한 수 지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도감의 설명에 따르면

갓의 크기는 지름이 7~25cm 정도지만

큰 것은 거의 40cm에 달하는 것도 있단다.

처음에는 둥근산모양이었다가 점차 편평해지고

중앙이 들어가서 깔대기형인 것도 있다.

표면은 백색이고 약간 크림색을 보이기도 한다.

비단 같은 광택이 있던 밋밋한 표면은

나중에 미세한 부스럼이 생긴다.

갓 가장자리는

처음에는 아래로 말리고

오래되면 찢어지기도 한다.

약간 밀가루 냄새가 나며

맛은 약간 쓰다.

전문가의 지도가 없이

도감의 설명만으로 어찌 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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