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진/풍경사진

북한산 전경

가루라 2021. 4. 12. 01:04

#북한산 비봉능선

창밖을 내다보면 바로 볼 수 있는

이런 조망권을 포기해야 하나?

다들 아파트, 아파트만 바라보며

발을 동동 거리는데

편하기로 치면

당연히 아파트가 좋았었다.

보현봉과 문수봉

예전에 아파트에 살 때

앞 동에 꽉 막힌 조망권에

금세 한 바퀴를 도는 남의 집 뒷담화.

밤늦게 술 먹고 들어와 이중주차를 하고

기어를 P에 놓고도

차 좀 빼 달라 연락하면

신경질을 부리던 진상에 질렸었다.

비봉과 사모바위

사방이 탁 트인 단독주택에 산지

20년이 넘었는데

맞벌이를 하는 아이들 때문에

손자들을 봐주러 자주 가게 되니

집을 팔고 아이들 집 근처 아파트로 옮겨야

부모로서 마음이 편할까?

문수봉

그것이 문제다.

집사람은 이미 아이들 편으로 기운 것 같은데...

보현봉

물론 아이들은 그런 생각이 없다지만

내 생각만 하면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아버지일까?

'좋은사진 > 풍경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가의 노을  (0) 2021.04.18
자연의 얼음 세공기술  (0) 2021.04.15
세검정의 봄  (0) 2021.03.30
같은듯 다른 석양  (0) 2021.03.20
석양  (0) 2021.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