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선인장 #공작선인장꽃
장인 어른댁에서 잘라왔던 공작선인장
화분에서 뿌리를 잘 내리고
여러 개의 줄기를 올리더니
올해 처음으로 꽃을 피웠다.
여러개의 공작선인장 꽃봉오리가 달렸었는데
고향에 10여 일을 다녀왔더니
그 사이에 다 피었다가 시들어버렸다.
어린 시절 아버님께서 키우시던
공작선인장 꽃을 참 좋아했었는데
첫 번째 꽃이 피었던 날
어머님께서 위독하시다는 연락이 왔다.
어머님께서도 좋아하셨던 꽃이었는데
첫 꽃이 핀 후 그렇게 떠나셨다.
내년부터는 공작선인장이 꽃을 피우면
그 시기에 떠나신 어머님을
생각나게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