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꽃 5

10월의 달맞이꽃

7월이 제철인 달맞이꽃 제철에 피는 달맞이꽃은 초저녁에 피었다가 이른 아침에 진다. 마당에 난 것들은 다 뽑아버리고 화분에 난 것만 두었는데 8월경에 꽃이 지고 난 후 줄기를 잘라주었다. 밑에서 20cm 조금 넘게 남기고 잘랐던 줄기 줄기 윗부분에서 싹이 자라더니 마침내 10월말 달맞이꽃을 피웠다. 그것도 밤이 아닌 낮에 핀 달맞이꽃 꽃을 보면 낮달맞이인줄 알정도로 큰무늬배짧은꽃등에가 어떻게 알고 찾아왔다. 마당에 돋은 달맞이꽃들을 다 뽑아버려서 생존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꼈을까? 뒤늦은 10월, 11월에라도 꽃을 피워서 종자를 남겨야 마당에서 계속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달맞이꽃이 알아차린 것 같다. 그렇지 않다면 밤에 피어야할 달맞이꽃이 짧아진 늦가을 날빛이 종자를 여물게 할 것임을 어찌 알았겠는..

달맞이꽃

#달맞이꽃 보이는 족족 뽑아 버렸지만 그래도 꽃을 피운 한 포기 #달맞이꽃 노랑애기달맞이꽃이나 분홍애기달맞이꽃처럼 작은 종만 키우는 좁은 마당에 키 큰 달맞이꽃이 설 땅이 없다. 쌍떡잎식물 도금양목 바늘꽃과의 두해살이풀 학 명 : Oenothera biennis L. 원산지 : 칠레 서식지 : 전국 각지 물가, 길가, 빈터 꽃 말 : 밤의 요정, 기다림, 소원, 마법, 마력 영 명 : Evening primrose 효 용 : 한방에서 뿌리를 월견초라 하여 약재로 쓰며 발열 감기, 인후염이 있을 때 물에 넣고 달여 먹으며, 종자는 월견자라 하여 고지혈증에 처방한다. 아메리카인디언들은 달맞이꽃으로 염증, 발진에 바르는 민간약을 만들어 썼고 백인들은 천식에 특효약으로 썼다고 한다. 최근 달맞이꽃 종자유에 불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