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 2

탕춘대성 성곽길의 메밀꽃 군락이 궁금하다.

홍지문에서 탕춘대성을 따라 인왕산을 오르다 만난 메밀꽃 군락 인왕산을 오를 때 자주 이용하는 코스지만 메밀꽃군락지가 나타난 것은 올해 처음이다. 예전에도 기차바위에 도달하기 전 두어 곳에서 메밀꽃 몇 개체를 보았지만 인왕산 산등성이에 왜 메밀꽃이 있을까 궁금했었다. 개체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새들의 배설물로 인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었지만 서울에서 메밀을 경작할만한 경작지가 떠오르지 않아서 의구심은 더 커졌었다. 그러다가 작년 여름쯤 군초소 북쪽 능선에서 문화재발굴작업을 하느라 산을 헤집어 놓은 것을 보았다. 탕춘대성의 성곽이 일부 땅속에 묻혀 보이지 않았던 구간일 것이다. 탕춘대성은 북한산성과 한양도성을 연결하는 약 4Km 구간으로 북한산 비봉아래에서 시작하여 인왕산 동북쪽 한양도성을 연결하는 성곽이다..

메밀꽃

메밀꽃 쌍떡잎식물 마디풀목 마디폴과의 한해살이풀 학 명 : Fagopyrum esculentum Moench 원산지 : 동부 아시아의 북부 및 중앙아시아로 추정 서식지 : 서늘하고 알맞게 비가 내리는 지역 분포지 : 작물로 재배 영 명 : Buckwheat 효 용 : 비위장의 습기와 열기를 없애주며 소화가 잘 되게 하는 효능이 있다. 간의 해독기능 강화,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해준다. 성인병, 고혈압, 비만예방, 피부미용에 도움이 된다. 메밀은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구황작물이다. 우리나라도 그 연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국에서 건너와 고래로부터 재배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먹거리가 풍족하지 않았던 60년대 고향에서도 할아버지께서 메밀농사를 하셨다. 어린 싹을 솎아서 된장에 조물조물한 메밀나물은 아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