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자나무 6

삼색명자꽃

처음 본 삼색명자꽃 흰색과 빨간색, 흰색 바탕에 빨강, 빨강 바탕에 흰색과 분홍색 등 다양한 색상의 꽃이 명자나무 한 그루에서 나온다. 일월성이라는 품종으로 열매도 더 크고 탐스럽다. 마당 담장 빨간색 꽃을 피우는 명자나무 한 그루가 있다. 겨울이면 마치 설중매를 보는 듯 단색이지만 아름답다. 이를 명자꽃이라 부르지만 명자나무 또는 산당화로 부르기도 한다. 만약 삼색명자꽃처럼 복잡하게 꽃이 핀다면 빨간 명자꽃이 주는 그렇게 심플하고 고고한 느낌은 더 이상 들지 않을 것이다. 관상용으로 개량된 명자꽃이라 새로운 느낌은 들지만 과연 울타리목으로 완전하게 자리 잡은 명자꽃을 대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명자나무 이야기

#명자나무 단 한 그루 있는 우리집 명자씨 이렇게 빨갛게 달아오른 명자씨 얼굴을 보는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봄바람에 도홧빛보다 더 붉은 볼 빨간 아가씨나무. 작년에 처음으로 명자가 두 개 달리더니 세상 사는 진한 맛을 이제야 알았을까! 빽빽하게 심어진 철쭉 사이에서 가지도 제대로 뻗지 못하고 자란 #명자나무 본주 하나에 잔가지도 몇 안되니 꽃의 갯수도 당연히 적을 수밖에 없다. 공원에 울타리목으로 심어진 명자나무는 온몸을 붉은 꽃으로 두르고 있지만 막 푸르름을 더해가는 철쭉 잎 뒤에 숨어 단 몇 송이의 꽃을 간신히 피우곤 했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꽃도 많이 폈다. 흐드러지게 많이 핀 붉은 꽃이 보기 좋을 수도 있지만 자칫 천박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굵은 줄기 하나에 달린 잔가지 몇 개 끝에 핀 ..

명자나무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관목 학 명 : Chaenomeles lagenaria (Loisel) Koidz. 원산지 : 중국 분포지 : 중국, 한국 납부지방 서식지 : 양지바른 울타리, 공터 이 명 : 산당화, 가시덕이, 당명자나무, 잔털명자나무, 자주해당 꽃 말 : 겸손 효 용 : 관상용. 생약명 목과(木瓜)라하여 열매 또는 잎을 채취하여 말려서 약재로 쓴다. 열매는 거풍, 평간, 건위의 효능이 있어 근육통, 근육경련, 복통, 위염, 구토, 지사, 이질, 류머티스성 마비, 각기, 수종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20년이 넘은 우리집 명자나무. 그 사이 담장 경계에 심었던 주목과 철쭉이 너무 자라서 안타깝게도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하고 있다. 캐내어 다른 곳에 옮겨 심고 싶어도 이젠 석축 사이에 단단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