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본 삼색명자꽃 흰색과 빨간색, 흰색 바탕에 빨강, 빨강 바탕에 흰색과 분홍색 등 다양한 색상의 꽃이 명자나무 한 그루에서 나온다. 일월성이라는 품종으로 열매도 더 크고 탐스럽다. 마당 담장 빨간색 꽃을 피우는 명자나무 한 그루가 있다. 겨울이면 마치 설중매를 보는 듯 단색이지만 아름답다. 이를 명자꽃이라 부르지만 명자나무 또는 산당화로 부르기도 한다. 만약 삼색명자꽃처럼 복잡하게 꽃이 핀다면 빨간 명자꽃이 주는 그렇게 심플하고 고고한 느낌은 더 이상 들지 않을 것이다. 관상용으로 개량된 명자꽃이라 새로운 느낌은 들지만 과연 울타리목으로 완전하게 자리 잡은 명자꽃을 대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