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취 3

바위취꽃

마치 하늘을 날고 있는 수많은 연처럼 생긴 바위취꽃 물기가 많은 햇빛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이나 반그늘에 자라는 바위취는 취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잎 양면에 거친 털이 많아서 나물로 먹기보다 약용으로 쓴다. 땅바닥을 기는줄기로 옆으로 번져서 조금만 신경쓰지 않으면 그늘지고 습한 곳은 삽시간에 바위취로 덮여버린다. 우리 집 화단에서는 제일 거추장스러운 풀이다. 그나마 나는 꽃이 좋아서 몇개씩은 살려두지만 아내는 보이는 족족 뽑아버린다. 지면을 덮는 귀모양의 이파리 밑에 무슨 벌레가 있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위취의 꽃은 우리집 화단보다는 동네의 어느 빌라 그늘진 축대 사이에서 더 많이 본다. 사람에게도 그런 말을 하듯 자연계의 식물도 적당히 자란다면 얼마나 좋을까? "적당히 해라"는 말을 하지 않도..

바위취

꽃을 보면 예쁘지만 우리 집 애물단지 바위취 기는줄기로 번져서 조금만 신경을 덜 쓰면 금방 담장 밑을 완전히 덮어버릴 정도다. 바위취는 약간 습기가 있는 곳을 좋아하고 응달에서도 잘 자라고 추위에도 강해서 사계절 내내 푸른 잎을 보인다. 땅에 심으면 주변에 다른 화초들이 자랄 틈이 없어져서 관상용으로 가꾸려면 바위틈에 심는 것이 좋다.

바위취

#바위취 비록 지겹도록 번지는 생명력 때문에 마당에서 주기적으로 뽑아버려야 하는 것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꽃만은 창공을 나는 연처럼 상쾌한 #바위취 담장 밑 약간 축축한 땅을 좋아하는 탓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지표면을 금방 덮어버릴 정도다. 기는줄기를 뻗어 뿌리를 내리고는 금방 새로운 개체를 만들어내는 바위취. 작지 않은 둥그런 잎으로 지표면을 덮어서 이끼와 함께 거의 공생하다시피 하니 습한 곳을 싫어하는 집사람은 더더욱 싫어한다. 꽃을 보고 싶어 한두 개체를 남기곤 하는데 꽃만 담고 뽑아버리라는 뒤통수 때리는 집사람의 야멸찬 말이 서운하다. 꽃은 이리도 아름다운데....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상록성 여러해살이풀 학 명 : Saxifraga stolonifera Meerb. 분포지 : 한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