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등 8

일년에 두번씩 꽃을 피우는 석곡, 백화등

4~5월 경에 피는 석곡 9월, 10월에 또 꽃을 피웠다. 1년에 두 번씩 꽃을 피우는데 겨울철에 실내에 두었더니 불시개화가 습관화되었나 보다. 덕분에 봄의 향기를 가을에도 누린다. 향기 좋은 백화등도 5월에 피었었지만 10월에 또다시 꽃을 피웠다. 비록 봄 만큼 많은 꽃을 피운 것은 아니지만 단 두송이만으로도 거실을 달콤한 향기로 채우는 백화등 작은 분재로 키우기 좋은 이 땅의 자생식물들이다.

무늬백화등

작은 원통형 화분에 키운 지 4년 된 무늬백화등 올해 유래없이 많은 꽃을 피워서 거실에 달콤한 향기가 가득하다. 고양국제꽃박람회에 갔다가 입장권에 붙은 교환권으로 받아왔던 작은 무늬백화등 10cm도 안되었던 포트모종이 목대가 제법 손가락 굵기만 해 졌다. 수형도 그런대로 멋지게 자란 무늬백화등 잘 관리하면 내 최애장품이 될 것 같다. 백화등은 초설마삭보다 키우기가 훨씬 수월하다. 꽃도 훨씬 많이 달리니 3만 원씩이나 주고 샀던 초설마삭보다 지금은 더 좋은 花材가 되었다. 게다가 이 달콤한 향기는 오월을 잊을 수 없게 만드는 꽃 중 하나이다. 남도에는 어디 가나 흔하디 흔한 백화등이지만 고향의 꽃, 고향의 향기를 거실에 가두어 두는 듯하다.

구월의 백화등

#백화등 5~6월에 꽃을 피우는 백화등 올해도 5월부터 6월까지 무수히 많은 꽃을 피웠었다. 달콤한 향기가 사라질 무렵 베란다에 내어 놓아 거의 종일을 햇빛 속에 두었었다. 8월부터 새로운 덩굴줄기들이 여기저기 우후죽순처럼 돋아나더니 줄기 끝과 잎자루 사이에 꽃송이들이 여럿 달렸다. 마치 이모작 하는 벼처럼 봄에 꽃을 피워야할 아이가 가을에 또 꽃을 피우다니 화분에서 키운지 3년 되었지만 이런 적은 없었다 유실수는 열매가 많으면 죽기 전의 전조증상이라는데 새로운 줄기가 이렇게 왕성하게 자라는 백화등에서 불길한 죽음의 기운은 전혀 볼 수 없다. 작은 화분에서 분재처럼 작게 키우는 중이라 어차피 새로 자라난 줄기는 전정을 해주어야 하지만 일 년에 두 번씩이나 꽃과 향기를 선물로 주는 새로운 줄기를 잘라내야 ..

무늬백화등

#무늬백화등, #백화등, 3년 전 고양 국제꽃박람회장에서 입장권의 서비스 쿠폰으로 교환했던 #무늬종백화등 작은 화분에 분재처럼 키우고 있는데 올해 유래 없이 많은 꽃을 피웠다. 식물이 느닷없이 많은 꽃을 피우거나 많은 열매를 맺으면 죽을 징조라는데 애지중지하는 백화등이 죽으려는 것일까? 숨을 깊이 들이쉬게 만드는 백화등 남쪽지방인 고향에서는 돌담 사이나 산지시랑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덩굴식물이다. 마삭줄과 달리 이파리도 다육이처럼 두툼하고 새로 난 줄기에 털이 있다. 아쉽게 서울에서는 노지 월동이 불가능하다. 오랫동안 화분에서 키웠던 백화등을 몇 년 전 겨울에 마당에 그대로 두었다가 동사해버려서 무척 아쉬워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작은 화분에 작게 키워서 겨울철에 화분 이동이 용이하도록 한 것이다. 물..

다시 핀 백화등

#백화등 무늬종 쌍떡잎식물 용담목 협죽도과의 상록활엽덩굴식물 학 명 : Trachelospermum asiaticum var. majus (Nakai) Ohwi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남부, 일본 서식지 : 고산지의 고목 또는 바위 개화기 : 5~6월 꽃 말 : 하얀 웃음 이 명 : 백화마삭줄 영 명 : Whiteflower asiaticum jasmine 효 용 : 잎과 줄기를 해열, 강장, 진통 등에 약재로 쓴다. 화분에서 몇년간 잘 키웠던 백화등. 수세도 제법 좋았었는데 무척 추웠던 어느 해 겨울 동사하고 말았었다. 백화등은 남쪽지방의 향토꽃이라 할만큼 노지에 비교적 흔하게 자라지만 수도권에서는 겨울나기가 쉽지 않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굵은 줄기의 분재형으로 화분에 키운 백화등에 꽃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