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개구리 2

백사실계곡 산개구리이야기

#산개구리 백사실계곡 상류에 작은 개울에 산개구리와 도롱뇽이 산다. 둘다 같은 양서류지만 생태는 각각 다르다. 그래도 한 물에 산란을 하고 먹이를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둘은 서로 경쟁관계에 있다. 다만 도롱뇽 성체는 주로 야간에 활동을 하고 계곡에 산란한 후에는 골짜기의 습지로 이동해버리기 때문에 사실은 부화에 성공한 새끼들간의 경쟁이다. 도롱뇽 알보다 수백배는 더 많은 알을 낳는 산개구리 먼저 부화한 개체는 미처 부화하지 못한 알을 먹기도 한다. 도롱뇽 알이 부화하는데 보통 3~4주 정도 소요되는데 산개구리도 도롱뇽보다 더 먼저 부화가 되어야 살아남을 확율이 더 높다. 선점이 도롱뇽이나 산개구리에게는 죽고 사는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요즈음 인간 세상에도 선점으로 말이 많다. 다만 인간들의 선점은 ..

백사실계곡 산개구리

서울 도심속 마지막 비경이라 할 수 있는 백사실계곡 그곳에 도룡뇽만 사는 것이 아니다. 새소리처럼 우는 산개구리가 도룡뇽과 서식지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척삭동물 무미목 산개구리과의 양서류 학 명 : Rana dybowskii (Gunther, 1876) 분포지 : 한국, 일본, 동북아시아 서식지 : 산지의 물웅덩이나 산골짜기, 논 식 성 : 애벌레, 곤충, 거미, 다지류의 절지동물, 지렁이 등 번식기의 산개구리는 '호르르릉 호르릉, 호르르릉 호르릉'하고 연속적으로 우는데 얼핏 들으면 새소리처럼 들린다. 짝짓기를 마친 산개구리 암컷은 800~2,000개의 알을 낳는다. 먼저 부화한 산개구리는 도룡뇽의 알을 먹어치울 수 있어서 둘이 서로 먼저 산란하기 위한 경쟁을 벌인다. 같은 날 백사실계곡 하류에는 벌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