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나무 열매 2

잘 익은 산딸나무 열매

꽃만 관심을 두고 보다가 빨갛게 잘 익은 열매를 처음 본 산딸나무 익은 열매가 딸기처럼 생겨서 그렇게 부른다. 꽃이 십자가 모양인 데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혔던 나무가 산딸나무라 하여 기독교에서는 이 나무를 성목으로 여긴다고 한다. 비단 그런 이유만이 아니라 꽃도 아름다워서 조경수로 많이 심는다. 붉은색 꽃을 피우는 미국산딸나무도 많이 보급되고 있지만 대중을 차지하는 것은 하얀 꽃을 피우는 산딸나무이다. 잘 익은 산딸나무 열매는 식용도 가능하다는데 먹어보지 않아서 그 맛은 모르겠다. 어쨌거나 맛이 감미로워서 새들도 좋아한단다.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는 말은 작은 꽃이 엄청 많이 달린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러나 꽃잎 같은 4개의 하얀 포로 만들어진 꽃이 20~30개가 짧은 가지 끝에 두상꽃차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