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이질풀 몇년전 지리산 노고단 가는 길에 만났던 둥근이질풀을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 농장에서 다시 봅니다. 가느다란 빗줄기 속에서도 잠깐이지만 활짝 핀 얼굴이 반갑습니다. 이질에 이 풀을 달여 먹으면 효험이 있는 잎이 둥근 풀이라해서 둥근이질풀이라 부른다는데 실제로는 줄기에 마주.. 무위자연/植物世上 2013.09.17
동자꽃 가랑비 내리는 이른 아침 청옥산 숲그늘에서 만난 동자꽃 마치 돌아오지 않는 스님을 밤새 기다리다 얼굴이 발그레지기라도 한 것처럼 주홍색의 시원스러운 꽃잎은 가랑비에 함초롬히 젖어 햇빛이 없는 이른 새벽임에도 빛이 납니다. 일반적인 야생화에 비해 꽃잎이 두껍고 결실기에 유.. 무위자연/植物世上 201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