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돌나물 꽃

가루라 2007. 3. 13. 22:43

반짝하던 꽃샘 추위가

오늘 낮을 기점으로 멀리 갔지 싶다.

春來不似春 !

23년만에 찾아온 휴식이건만

그 휴식이 얼마나 갈지 모르는 내게

봄은 요원한 것인가 !

입맛은 떨어지고

식탁에 상긋한 봄똥이나

비릿한 돌나물이라도 올려 놓으면 돌아 올려나 ?

 

돌나물(일명 돈나물)

 

쌍떡잎 식물 장미목 돌나물과 여러해살이 풀

학     명 : Sedum sarmentosum

분     류 : 돌나물과

분포지역 : 한국 전역, 일본, 중국 등지

서식장소 : 야산

크     기 : 높이 15Cm, 꽃지름 6-10mm

 

어린 줄기와 잎은 물김치를 담가 먹거나 간장, 또는 엷은 된장에

무쳐 먹고 향이 독특하다.

이름처럼 돌이 많은 양지바른 곳에 군락을 이룬다.

 

 

 

 

 

<돌나물> - 김종태 -

 

땅 탓은 안 해

여기가 내 땅이야

 

달동네인들 못 살랴

돌인들 어때

 

어차피 기는 인생인데

가다가 뿌리 내리면

거기가 천국

 

뜻기는데는 이골이 났고

밟힐수록 신나더라

 

뜻는 사람

밟는 사람

 

그들은 잠깐이고

이 땅에서 우린

오래 오래 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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