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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죽은줄 알았다 그리움 따윈 사치일거라고...
힘겹게 살아온 세월들이 내 풋 사과같은 꿈들을 먹어버리고, 내 삶은 나뭇잎이 낙엽으로 변해가듯 그렇게 쓰러져가는줄만 알았다
언제부턴가 거울앞엔 내가 아닌 내가 거기에 서 있었고,
희끗희끗해지는 머리카락에 아쉬움은 있었지만 흐르는 세월에 날 실어 놓을수 밖에 내가 할수있는 것은 아무것도없었다
가슴 저편에 묻어 둔 설레이는 첫 사랑의 그리움은 꺼내기 조차 두려웠었지...
어느 날 문득 사람이 그리워지기 사작했고 사랑이 아니어도 좋을 사람.
비 오는날 전화라도 걸어 차 한잔 나누고, 나 힘들면 아무때나 찾아가도 술 한잔 할수있는 사람. 눈오는날 내 시린 손 잡아 줄수있는 사람.
중년의 가슴에 소리없이 들어와 날카로운 그리움을 알게 해준 사람이여...
아름다운 중년으로 젊어서의 아름다움은 풋풋한 싱그러움으로 찾지만 나이가 들수록 살아 온 세월의 연륜만큼 깊이있게 다듬어진 넉넉함과 여유로운이 아름더운것이 아닐까
때론 틀에 갇힌 현실을 일탈해서 어디론가 무작정 떠나고 싶고 되돌릴수 없는 젊은 날이 허무하고 사춘기 소녀처럼 눈물이 흔해지기도....
아 ~ 어쩌란 말이냐 시도 때도없이 찾아오는 이 그리움을.... |
출처 : 光高23回同窓會
글쓴이 : 카페하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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