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주위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고들빼기.
냇가 바위 석축틈에 아슬하게 매달려
바람에 휘둘리는 녀석이 안쓰럽다.
우리나라가 원산지여서 학명에도 한국인의 이름이 붙여진
그야말로 순수한 우리 풀.
수레바퀴처럼 생긴 작고 앙증맞은 노란 꽃이 선연하다.
밭 가운데 호미질하던 어머니,
막내딸 혼수이불 걱정에 한웅큼 뽑아
큰숨으로 후~ 불어 홀씨를 날리던 고들빼기.
<고들빼기>
쌍떡잎식물 국화과의 두해살이풀
학 명 : Crepidiastrum sonchifolium (Bunge) Pak @ Kawano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중국, 일본
이 명 : 참꼬들백이, 씬나물, 좀두메고들빼기, 빗치개씀바귀, 애기벋출씀바귀
개화기 : 7~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