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화원에서 하얀 색과 붉은 색이 반반씩 섞인 겹으로 된
아래 사진과 같은 2중 색상의 겹백일홍을 사다 심었었습니다.
잘 여물은 씨앗을 받아 두었다가 금년에 마당에 뿌렸더니
신기하게도 개체가 완전히 분리 되어
붉은색, 분홍색, 하얀색 단색으로 세가지 형태로 나뉘었고
모양도 홑꽃과 겹꽃 두가지로 나타났습니다.
아래 사진의 꽃들은 위 겹백일홍의 F1들입니다.
아마도 2중 색상의 겹백일홍을 원예종으로 만들었지만
그 원예종은 1세대에만 그 성징이 나타나는 것으로 끝나나 봅니다.
어찌되었던 금년에 씨앗을 받아 두었는데
내년에 F2에서는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붉은 꽃이 백일동안 피어 있다고해서 백일홍이라는데
꽃 이름처럼 늦가을까지 마당 한쪽을 채우던
백일홍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