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춘란 개화

가루라 2010. 3. 15. 20:49

春蘭(춘란)이 드디어 꽃을 피웠다.

봄을 알려준다는 뜻으로 報春花(보춘화)라고도 불리우는데

오롯이 올라온 꽃대 하나에 단 한송이만 피워내

선비의 고고한 기개를 보는 것 같다.

희귀한 변종은 촉당가격이 억대를 호가하기도 한다지만

그건 다만 호사가들의 괜한 호기일뿐

변종이 아닌 흔한 종이라도

겨우내 쌓인 눈속에서도 푸른 잎을 지켜내어

마침내 간신히 꽃대 하나를 올리는 생명력만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아야 마땅하지 아니한가 !

 

 

<춘란(보춘화)>

외떡잎식물 난초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

학   명 : Cymbidium goeringii Reichb.fil.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서식지 : 남부지방, 중남부해안지방의 산지

꽃   말 : 소박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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