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산사나무

가루라 2010. 6. 18. 01:33

백사실에서 만난 <산사나무>꽃입니다.

하얀 꽃잎이 두툼한게 후덕스럽게 보여 정원수로 심어 두고 보면

마음이 푸근해 질 것 같습니다.

 

날씨도 후텁지근하여 불쾌지수까지 높았던 어제

우리 국가대표 태극전사는 거함 아르헨티나를 만나 4:1로 대패하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축구공은 둥글다고 해 보아야 한다고 스스로 자위했었지만

실력 차이를 극명하게 보일 수 밖에 없었네요.

 

매시를 막는데 집중했지만 이선에서 받아 먹는 이과인을 놓친게 가장 큰 패착이 아닐까요 ?

게다가 박주영에게 큰 상처를 안긴 피할 수 없는 자살골

정성룡선수가 눈부신 선방으로 여러 골을 막다시피 했지만

센터링으로 올라온 로빙볼을 적극적으로 펀칭에 나섰더라면 어찌되었을까요 ?

또 아르헨티나는 오범석쪽을 집중적으로 공격했었는데

그리스전처럼 차두리를 그대로 두었더라면 어땠을까요 ?

또 왼발을 잘 쓰는 염기훈선수가 결정적인 슈팅 찬스에서

아웃프론트로 찰게 아니라 인프론트로 찻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

 

가정이라는 것은 늘 어떤 결론을 내려 놓고 세워 보는 것이긴 하지만

 

아무튼 세계의 벽을 또다시 실감한 씁쓸한 뒷맛을 남긴 한판이었네요.

우리에게 2:0으로 졌던 그리스가 오늘은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나이지리아를 2:1로 이긴 것을 보면 축구공이 둘근게 맞기는 한데....

 

우리로서는 나이지리아만 잡으면 16강

그렇게 되겠지요 !  

 

<산사나무>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활엽소교목

학   명 : Crataegus pinnatifidaBunge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시베리아

서식지 : 전국의 산록 및 인가 부근

개화기 : 4~5월

영   명 : Large Chinese Hawthorn

이   명 : 아가위나무, 아그배나무, 찔구배나무, 질배나무, 동배, 애광나무, 산사

효   용 : 한방에서는 열매를 산사자(山査子)하 하여 건위제, 소화제, 강장제로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고기를 먹은 후 소화제로 쓴다.

           유럽에서는 유럽산사나무 열매를 크라테거스(Crataegus)라 하여 강장제로 쓰며 5월에 꽃이 핀다하여

           May Flower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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