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인왕산 딱지꽃

가루라 2010. 9. 7. 12:17

8월 21일 인왕산에 올랐다가 아직 피지 않은 <딱지꽃>을 뒤로 한채

내려왔던게 못내 아쉬웠습니다.

야생화는 꽃이 피는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또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지요.

벌써 2주가 지난 9월 4일

이제막 만개한 딱지꽃을 만났습니다.

등산로 길섶에 피어있는 노란 딱지꽃에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아니하고

제각기 갈길을 재촉하지만

지난 팔월에 못 본 아쉬움을 가진 나는 지나치지 못하고

카메라를 들이댑니다. 

 여전히 노란색 일색인 꽃의 색깔을 재현해 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8월 21일 포스팅한 글에 사진을 보충하게 되어 다행입니다.

게다가 도심 한복판에 있는 인왕산에서 얼굴을 보여준 야생화라 더욱 애착이 갑니다.

관화적, 관엽적 가치가 탁월하여 등산객들의 손때를 탈만한 꽃이 아닌데다

도심 속의 산에서 관찰될 수 있는 야생화라 위치를 노출합니다.

 

 <딱지꽃>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Potentilla chinensis Ser. var. chinensis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아무르, 타이완

서식지 : 들이나 강가, 바닷가

개화기 : 6~7월

이   명 : 갯딱지, 딱지, 당딱지

효   용 : 어린 잎은 식용하고 한방과 민간에서는 줄기와 잎을 봄, 가을에 채취하여 두창(頭瘡)에 바르거나

           말려서 해열과 이뇨에 사용하고 토혈, 혈변, 장출혈에 달여 먹으면 효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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