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행차/국내명소

창의문 야경

가루라 2011. 4. 4. 23:24

조선의 수도 한양은 산세를 이용하여 견고하게 성곽을 둘러싼 반면

도성의 출입을 원할하게 하기 위하여

4개의 큰 대문(大門)과 4개의 작은 소문(小門)이 있었답니다.

그 중 사소문(四小門)중의 하나인 창의문 야경입니다.

인왕산과 북악산 사이 골짜기 청운동 일대를

자하골이라하여 자하문이라고도 불렀으며

동서남북 사소문중 북소문에 해당합니다.

조선 태조 5년인 1396년 축조되어

개성등 북쪽 지역민들이 왕궁을 출입하는 통로로 사용되었지만

한동안 왕궁의 날개에 해당하는 지역이라 하여

풍수학상 통행을 금지하기도 했었다네요.

창의문(彰義門)은 옳은 것을 밝혀 드러낸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광해군의 폭정에 반기를 든 인조반정을 주도하던 세력이

폭군을 무너뜨리는 주요 통로로 이 문을 사용했다는 사실에서도

그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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