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밥>
우리 주변의 야생화 그냥 잡초들의 이름은
대부분 그 유래를 연상할 수 있다.
괭이밥 ?
괭이는 고양이를 부르는 준말인데
그렇다면 고양이가 먹는 밥이라는 얘기.
알 수 없지만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에 의하면
고양이가 배가 아프면 그 잎을 따서 먹었다하여
괭이밥이라 한다는 얘기가 주류를 이룬다.
어쨌거나 그 유래에 대한 정확도는 차치하고
시골 출신 4~50십대 이상 남녀는
어렸을 때 이 잎을 따 먹어보지 않았다면 간첩이다.
지금처럼 장난감이 있거나 놀이시설이 있지 않았던 그 시절
대부분을 집 보다는 밖에 나가서 놀던 아이들이
목이 마르거나 입이 텁텁할 때면
바라보기만해도 입안에 침이 고이는
괭이밥을 한웅큼 뜻어 먹거나
싱아를 한 줄기 꺾어 껍질을 벗겨 먹으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요즈음 아이들
그 누가 이 풀을 사람이 먹는다 생각하겠는가
그저 이름처럼 고양이나 먹는 걸....
이런 서정적인 장면들은 책이나 그림 속에서나 보게될 날이
머지않았음이 안타깝다.
<괭이밥>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괭이밥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Oxalis corniculata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아시아,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서식지 : 산이나 들 빈터
꽃 말 : 빛나는 마음
이 명 : 초장초, 괴싱아, 시금초, 작장초, 산장초, 산거초, 산모초
효 용 : 한방에서는 전초를 작장초라 하여 고치기 힘든 부스럼, 옴 등 피부병이나 치질 등 치료에 쓴다.
짓찧어 벌레 물린데 비르면 효과가 있고 임질, 악창, 살충 등의 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는 토혈에 달여 먹는다.
설암이나 위암에 달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
봄에 어린 잎을 따서 나물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