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괭이밥

가루라 2011. 6. 30. 12:36

<괭이밥>

우리 주변의 야생화 그냥 잡초들의 이름은

대부분 그 유래를 연상할 수 있다.

괭이밥 ?

괭이는 고양이를 부르는 준말인데

그렇다면 고양이가 먹는 밥이라는 얘기.

알 수 없지만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에 의하면

고양이가 배가 아프면 그 잎을 따서 먹었다하여

괭이밥이라 한다는 얘기가 주류를 이룬다.

 

어쨌거나 그 유래에 대한 정확도는 차치하고

시골 출신 4~50십대 이상 남녀는

어렸을 때 이 잎을 따 먹어보지 않았다면 간첩이다.

지금처럼 장난감이 있거나 놀이시설이 있지 않았던 그 시절

대부분을 집 보다는 밖에 나가서 놀던 아이들이

목이 마르거나 입이 텁텁할 때면

바라보기만해도 입안에 침이 고이는

괭이밥을 한웅큼 뜻어 먹거나

싱아를 한 줄기 꺾어 껍질을 벗겨 먹으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요즈음 아이들

그 누가 이 풀을 사람이 먹는다 생각하겠는가

그저 이름처럼 고양이나 먹는 걸....

 

이런 서정적인 장면들은 책이나 그림 속에서나 보게될 날이

머지않았음이 안타깝다.

<괭이밥>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괭이밥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Oxalis corniculata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아시아,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서식지 : 산이나 들 빈터

꽃   말 : 빛나는 마음

이   명 : 초장초, 괴싱아, 시금초, 작장초, 산장초, 산거초, 산모초

효   용 : 한방에서는 전초를 작장초라 하여 고치기 힘든 부스럼, 옴 등 피부병이나 치질 등 치료에 쓴다.

           짓찧어 벌레 물린데 비르면 효과가 있고 임질, 악창, 살충 등의 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는 토혈에 달여 먹는다.

           설암이나 위암에 달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 

           봄에 어린 잎을 따서 나물로 먹는다. 

'무위자연 > 植物世上' 카테고리의 다른 글

끈끈이대나물  (0) 2011.07.02
자주꿩의다리  (0) 2011.07.01
다이아스시아(Diascia), 트윈스퍼(Twinspurs)  (0) 2011.06.29
바위말발도리  (0) 2011.06.27
사피니아  (0) 2011.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