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꿩의다리>
장마가 멈칫한 사이
인왕산 숲속은 소리없는 불꽃 축제가 한창입니다.
금꿩의다리처럼 하늘 높이 치솟으면
또 다시 비를 내릴까
소리 높여 폭죽을 터뜨리면
하늘이 노할까
노심초사 산들 바람에도
짐짓 모르는체
보라색 연분홍색 폭죽 놀이를 즐기는
그들은 자주꿩의다리입니다.
<자주꿩의다리>
장마가 멈칫한 사이
인왕산 숲속은 소리없는 불꽃 축제가 한창입니다.
금꿩의다리처럼 하늘 높이 치솟으면
또 다시 비를 내릴까
소리 높여 폭죽을 터뜨리면
하늘이 노할까
노심초사 산들 바람에도
짐짓 모르는체
보라색 연분홍색 폭죽 놀이를 즐기는
그들은 자주꿩의다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