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초롱꽃

가루라 2011. 12. 18. 21:17

<초롱꽃>

2011년 11월 20일

몸체가 마당 한구석 땅바닥에 완전히 붙은

하얀 꽃 한송이를 발견했습니다.

자세히 드려다 보니

때늦게 피워 어떻게든지 종을 번식시키려는 초롱꽃이 분명했습니다.

아래 세번째 사진은 지난 여름에 피었던 초롱꽃입니다.

아마도 그 꽃에서 떨어진 씨앗이 싹을 티웠다가 꽃을 피웠거나

아니면 작년에 떨어진 씨앗이 뒤늦게 발아하여

지상 5센티미터도 채 자라지 못한 탓에

11월 하순에야 꽃을 피웠나 봅니다.

 

야생화의 질긴 생명력

다시금 생생하게 확인하게 됩니다.

뒤덮인 낙옆 속에서 해걸음에서야 발견하여

노출을 최대로 개방하여 한장

스트로보를 터뜨려 또 한컷 담아 보았습니다.

질긴 생명력을 나타내 보려고 애썼지만

너무 평면적인 사진이 되고 말아서 아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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