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행차/모스크바

러시아국립역사박물관

가루라 2012. 3. 8. 00:33

크레믈린궁 옆 마네슈광장에서 붉은광장을 가려면

빨간 적벽돌로 지어진 앤티크한 건물들을 마주하게 된다.

우리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늘 붉은색에 대한 알러지가 있었다.

머리속 깊히 박혀진 붉은 색깔과 빨갱이와의 동질화

그래서 정열적인 느낌에도 불구하고 붉은 색은 회피해야만 했다.

그렇게 회피했던 붉은 색을 모스크바에서 원없이 즐긴다.

크레믈린궁 성벽, 역사박물관, 부활의문 거기다 초코렛공장 건물까지

강렬한 인상으로 기억될 모스크바의 붉은색 건물들

환상구조의 모스크바를 돌아다니다 보면 도시전체가 하나의 역사적 박물관 같다.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성당과 앤티크한 건물들, 교량들 

 

그중 러시아 역사의 상징 러시아 국립역사박물관은 붉은광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다.

<아래 오른쪽 건물, 왼쪽은 모스크바 시청> 

박물관 정문에 말타고 있는 동상은 2차대전의 전쟁영웅 주꼬프 장군(Marshal Zhukov)이다.

모스크바 중심에 있는 크레믈린과 붉은광장의 상징성과 함께 러시아의 대표박물관으로 인식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중에 하나라는데

안타깝게도 일정상 내부 관람은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제정러시아 알렉산드르2세의 명령으로 지어진 러시아 국립역사박물관은

1872년 착공되어 세리비트와 세묘노프에 의해 1881년 4개의 탑이 있는 붉은 벽돌 건물로 완공되었단다.

이 박물관에는 고대로부터 20세기 초 러시아혁명 이전까지의 전시물

약 500만점이 2개층 총 39실에 전시되어 있단다.

입장료는 250루블(원화 9,250원정도)이고 오전 10시에 개방하여 오후 6시에 닫는다. 
임시가이드를 맡았던 모스크바대학 박사과정 유학생 말에 의하면

학생증을 소지하고 있으면 모든 입장권이 할인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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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박물관 뒷편 

크레믈과 박물관 

주꼬프장군동상 

박물관앞광장 

박물관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