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매화

가루라 2012. 4. 17. 12:14

지난 일요일 집 근처의 가로공원을 지나다

흐드러지게 핀 매화를 발견했습니다.

매화는 가지마다 열매가 오종종 달리듯

꽃도 촘촘하게 뭉텅이로 피곤 합니다.

물론 홍매와는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그런데 공식적으로는 일본에서 들여와 재배했던 청매실의 북방한계선은

전북 순창정도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겨울에 냉해를 입어 죽거나

꽃은 피어도 열매가 잘 맺지 못하는 것이죠.

매실 수확기인 6~7월쯤 파랗게 포동포동 살집이 오른 매실을

서울에서도 볼 수 있을지 벌써 궁금해집니다.

특히 도심 가로수로 유실수들을 많이 심는 요즈음

우리가 즐겨 먹는 과실나무들이 바로 손이 닿는 가까이에 있다면

훨씬 더 우리 과일에 대한 친근감이 높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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