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바야흐로 진달래의 계절입니다.
비록 영취산만큼 광활한 면적은 아니더라도
어느 지역 어느 산 심지어 동네 뒷동산을 오르더라도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꽃 진달래
그래서 소월은 말합니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가시는 걸음 걸음 그 꽃을 사뿐히 지려밟고 가라고...
풍류를 즐기는 우리 선현들은
진달래꽃으로 화전을 부쳐 꽃 꺾어 산놓고 밤새 마시기도 했습니다.
이젠 유치한 은유 진달래는 '진짜 달래면 줄래?'에 이르기까지
봄에는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맘을 일으켜 세우는
소재거리이기도 했던 진달래
그 진달래를 찾아 우리 동네 인왕산을 오릅니다.
홍지문터널 입구 내부순환도로를 배경으로 담았습니다.
자동차 유리창에 빛이 반사되어 보석처럼 빛나는 보케가 만들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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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자매 |
동네 건물을 배경으로 |
도화빛 자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