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외에 나갔다 오던 길에 화원에 들렀습니다.
그저 바라 보기만 해도 좋은 꽃들
사람은 뭔가에 집중하면 다른 무언가 고민거리라든가
그런 것들이 깡그리 사라집니다.
그래서 답답할 때면 꼭 꽃을 사야 되는 것은 아니지만
보다가 맘에 들면 사기도 할겸
화원에 꽃구경을 종종하러 가기도 합니다.
요즈음 꽃시장에는 외래종 꽃들이 하도 많아서
늘 새로운 꽃들을 볼 수 있지만
정말 첨 보는 이 넘을 만났습니다.
마치 지옥의 불꽃이 활활 타오르는듯
어찌보면 정념의 불꽃이 이글거리는듯한 붉은꽃
정작 물건을 파는 쥔장조차도 이름은 모르고
단지 외래종 야생화라고만 얘기해 주네요.
주머니에서 손을 몇번을 뭉기적거리다가
실체도 모르는 꽃을 마당에 심을 수는 없어서
사진으로만 담고 걍 되돌아 나왔습니다.
혹시 이꽃의 이름을 아시는 분 리플 부탁드립니다.
드디어 이름을 찾아서 수정합니다.
국내 원예상들은 혜란초 또는 해란초라고도 부르나 봅니다.
원산지가 스페인 카나리아섬이고 현지에서는 지피식물로 자라나 봅니다.
생김새가 앵무새 부리 또는 펠리칸 부리를 닮아서
Parrot's Beak 또는 Pelican Beak라고 부르며
콩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성 열대식물입니다.
색상은 오렌지, 주황색(Red Orange), 골드, 산호/살구색이 있다네요.
학명 : Lotus berthelotii
원산지 : Spain Canarias(Canarias Is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