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잡초 별꽃입니다.
수술이 다섯개인 쇠별꽃과 흔히 혼돈하는 풀이기는 하지만
접사를 통해 드려다 보는 꽃만큼은
여느 화초 못지않게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이맘때 마당에 듬성듬성 나는 별꽃을 차마 뽑아내지 못하고
꽃이 다 지고 난 8월쯤에야 뽑아 버리곤 했습니다.
첫번째 사진 좌측에 원추형으로 생긴 씨방이 보이죠 ?
요놈이 그래도 매년 꽃을 피워주는 근원입니다,
꽃이 질 때까지 기다려준 덕분에
결실을 하고 종자를 퍼뜨려
매년 하찮은 잡초지만 아름다운 별꽃을 보여 주는군요.
자연은 자연 그대로 둘 때 더욱 자연스러운 법이라는 걸 깨닫게 합니다.
<별꽃 : Chickweed>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석줒과의 두해살이풀
학 명 : Stellaria media (L.) Vill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전세계
서식지 : 밭, 길가 또는 산지
꽃 말 : 추억
효 용 : 어린 잎이나 줄기는 나물로 먹는다. 민간에서는 전초를 피임이나
산모의 유즙 분비를 원할하게 하는 최유제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