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개나리 꽃, 거실 창문을 밝히다.

가루라 2013. 3. 30. 13:13

노란 개나리 꽃이 거실을 밝힙니다.

2년전 작은 소분에 옮겨 심어 분재로 만들었던 개나리

줄기 삽목도 잘되고 병충해도 없는 강한 종인데도

흙이 너무 적었던 것인지 잎파리도 부실하여 작년 몸살을 앓았습니다.

수세가 부실하여 죽겠지싶어 겨우내 마당 한켠에 내쳐두었죠.

3월 중순쯤 보니 가지 여기저기에 싹이 돋아서

혹시 꽃을 볼 수 있을까 실내에 들여다 놓았습니다.

 

희망이라는 꽃말에 걸맞게

3월말 마침내 다섯개의 샛노란 꽃을 앙증맞게 피웠습니다.

 

수고가 고작 20여Cm 정도로 낮은 나무

제대로 뿌리를 뻗을 수조차도 없을만큼 작은 분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지도 못할만큼 적은 단 한줌의 흙

게다가 노지에서 혹독한 오상고절을 보내고는

악조건 속에 꽃을 피운 개나리를 보며

삶에 대한 의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스레 깨닫습니다.

 

<개나리>

쌍떡잎식물 용담목 물푸레나무과의 낙엽관목

학   명 : Frosythia koreana (Rehd.) Nakai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중국

서식지 : 산기슭 양지바른 곳

이   명 : 연교, 신리화

꽃   말 : 희망, 깊은 정, 조춘의 감격, 달성

효   용 : 관상용, 울타리목

           한방에서는 열매를 말린 연교를 한열, 발열, 화농성질환, 림프선염, 소변불리, 종기, 신장염, 습진 등에 처방한다.

           뿌리 말린 것을 연교근, 잎과 줄기를 말린 것을 연교지엽이라하여 약재로 쓴다.

           진달래 꽃을 씻어 담근 개나리주는 여성의 미용과 건강에 좋다. 열매를 말려 담근술은 연교주라한다. 

 

01

02

03

개나리 꽃과 싹 

개나리 꽃

개나리 꽃 

 

 

 

개나리 분재 

개나리 분재 

'무위자연 > 植物世上'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메바끼누이끼(?)  (0) 2013.04.02
둥근털제비꽃  (0) 2013.03.31
푸크시아  (0) 2013.03.28
아몬드페페 꽃피다.  (0) 2013.03.25
군자란  (0) 2013.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