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아름답지 아니한 꽃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이른 봄에 잎파리 없이 오롯이 꽃대를 올리는 봄꽃만큼 아름다운게 있을까요.
이른 봄부터 늦은 6월까지 꽃을 피우는 제비꽃
허리를 낮출 줄 아는 사람들에게만 속내를 보여 주고
봄은 제비꽃을 모르는 사람을 기억하지 않는다고
어느 시인은 말합니다.
제비꽃은 전세계 특히 북반구 온대지방에
약 400~500종이나 되는 많은 종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이 수록하고 있는 것만도
63종이나 되고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만도
20종 이상이나 되는 흔한 야생초입니다.
너무도 흔하고 키가 작은 야생초인지라
안도현 시인의 말처럼
허리를 낮출 줄 모르는 사람은 제비꽃의 참모습을 모를 것입니다.
오늘은 바쁜 걸음 잠시 멈추고
길가에 쪼그려 앉아 둥근털제비꽃을 드려다 보며
한숨 돌려봅니다.
<둥근털제비꽃>
쌍떡잎식물 측막태좌목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Viola collina Besser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북동부
서식지 : 산지
이 명 : 둥근털오랑캐꽃, 근채
효 용 : 어린 순은 식용하며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전초를 감기나 기침, 부인병 등에 약재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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