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객의 발밑에 짓밟혀도 누구 하나 안타까워하지 않는
산속의 하찮은 풀일 뿐입니다.
꽃을 피워도 산객들의 눈길을 확 잡아 둘 정도로 크지 않습니다.
그저 관심을 갖고 드려다 보는 사람들에게만
자신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보여줄 뿐
다섯내지 일곱장의 하얗고 깔끔한 꽃잎
수술끝에 달란 노랑과 주홍의 깜찍한 십여개 꽃밥
씨방 위에 불룩 솟아 세 갈래로 갈라진 하얀 암술대
접사를 통해 보면 어느 것 하나 아름답지 않은게 없습니다.
비록 큰이라는 접두사에도 불구하고 직경이 1cm도 채되지 않은 작은 꽃이지만
무리지어 군락으로 핀 큰개별꽃은
봄날 숲속 한구석을 더 이상 견줄 바 없는 큰 화원으로 만들어 줍니다.
<큰개별꽃>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Pseudostellaria palibiniana (Takeda) Ohwi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서식지 : 산지 숲속 나무 밑
이 명 : 민개별꽃
효 용 : 어린 줄기와 잎을 식용하며 한방에서는 위장약으로 쓴다.
꽃밥이 떨어진 큰개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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