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마당에서 초대형 수선화 꽃을 처음 보았습니다.
산꼭대기에 있는 물의 신선(水仙)이라니요.
보통 수선화 꽃의 두배 이상, 미니수선화 크기의 서너배쯤 되어 보입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대형컵수선화(Large-cupped Daffodil)로 직역해 불러야할 신종 수선화인가 봅니다.
화초류 수입상들에 의해 식생대의 글로벌화가 급속도로 진행되어
온도조건만 맞추면 전서계 어디에서나 원예종 화초의 꽃을 볼 수 있다지만
이 대형컵수선화가 우리나라에서 노지월동이 가능할 지 모르겠네요.
구근식물은 구근상태로 캐 두었다가 이듬에 다시 심으면 되니까
노지월동을 걱정할 필요가 없겠지만....
아래 두번째 사진의 중앙에 있는 일반 수선화의 꽃과 비교해보면
꽃의 크기를 알 수 있겠네요.
원산지 자료가 특별히 드러난 것이 없는 걸로 보아
교배종(Hybrid)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큰컵수선화>
외떡잎식물 백합목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Narcissus 'Ceylon'
원산지 : 지중해연안
분포지 : 유럽, 아프리카
꽃 말 : 신비, 자존심, 고결, 자기주의
영 명 : Large-cupped Daffodil
유통명 : Narcissus Golden Salome
효 용 : 생즙을 갈아 부스럼 치료에 쓰고 꽃은 향유를 만들어 풍을 제거하는데 쓴다.
비늘줄기는 거담, 백일해 등에 약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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