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천변에 심어진 붓꽃들입니다.
꽃봉오리의 모양이 붓처럼 생겼다고 붓꽃이라 부르는데
지구상에 260~300여종이나 분포할 정도로 종이 많은데다
하이브리드종까지 포함하면
아마추어의 눈으로는 사진 속의 종을 정확하게 구분하기 힘듭니다.
계란형의 넓고 둥근 자줏빛 외화피, 화심쪽의 그물망같은 무늬
노를 거꾸로 세운듯 고추 선 내화피
칼날처럼 날을 세우거나 때로는 검을 꺾은 듯 구부러뜨린 이파리
붓꽃의 이러한 와관은 아마도 빈센트 반 고흐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었나 봅니다.
그의 그림에 붓꽃이 주제가 되었던 때가 있었으니까요.
그의 그림을 직접 본 적은 없지만
화집을 통해 보았던 기억만으로도 붓꽃을 보면 고흐가 떠오릅니다.
고흐 특유의 붓 터치로 덧칠된
진한 군청색에 가까운 꽃잎, 진녹색 이파리,
그리고 황금색 배경의 강렬한 이미지를 잊을 수가 없네요.
<붓꽃>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Iris sanguinea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북동부, 시베리아 동부
서식지 : 산기슭 건조한 곳
이 명 : 계손, 수창포, 창포붓꽃
꽃 말 : 기별, 존경, 신비한 사람
효 용 : 관상용. 뿌리를 약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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