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암담초

가루라 2015. 10. 6. 23:23

수입 원예상에서 암담초라고 부르는 수입 외래종 화초입니다.

남부나 중부 유럽의 고산지 바위 틈이나 바위 겉에

뿌리내리고 자라는 생명력이 강한 식물로

한동안 없어졌다가

작년부터 마당에서 자연발아된 것을 화분에 옮겨 심어

연속 두 해째 꽃을 보고 있습니다.

작고 짧은 로제트형 잎은 상록으로

겨울에는 지면에 바짝 붙어 성장을 멈추는 것 같습니다.

 

 

<암담초>

쌍떡잎식물 꿀풀목 질경이과의 반상록 여러해살이풀

학   명 : Erinus alpinus 'Dok Hahnle'

원산지 : 유럽 남부와 중부지방

서식지 : 산악지대 바위틈 또는 오래된 돌담 사이 등

개화기 : 4~7월 분홍색 또는 흰색 꽃이 핀다.

꽃   말 : 진정한 친구

영   명 : Fairy Foxglove, Fairy Foxglove, Starflower. Alpine balsam, Liver balsam

이윽고 봄이 되면 이파리는 연녹색으로 바뀌고

늦여름에 꽃대를 올려서

8~9월에 꽃을 피웁니다.

원산지에서는 4월부터 7월초까지 피는 봄꽃인데도

우리집 기온이 달라서 일까요?

보통은 원예종화초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키 작은 화초들은

토종 야생화나 다름없이 꽃이 귀엽고 예쁘기만 합니다.

왕립원예학회의 공로상을 받았던 꽃이니

작은 꽃이어도 해외에서도 그 아름다움은 인정받고 있나 봅니다.

중쯤 되는 화분을 온통 이 아이로 가득채워

여러 대의 암담초 꽃대로 가득 채우는 상상을 해봅니다.

연분홍 작은 꽃들로 가득 채워진 화분

상상만으로도 내년 봄이 기다려집니다.

 

'무위자연 > 植物世上'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주잎옥살리스(사랑초)  (0) 2015.10.10
참취 꽃  (0) 2015.10.09
호장근 꽃  (0) 2015.10.04
세잎쥐손이  (0) 2015.09.30
돌콩  (0) 2015.09.26